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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PCB 시장, 2분기부터 지속 반등"
"전세계 PCB 시장, 2분기부터 지속 반등"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3.03.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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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프리스마크 전망
3·4분기는 전년비도 상승...연간 4% 역성장
자동차·산업·서버용 PCB 수요는 상승 기대
삼성전기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전장용 플립칩(FC)-볼그리드어레이(BGA)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lt;자료=삼성전기&gt;<br>
삼성전기는 지난 2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전장용 플립칩(FC)-볼그리드어레이(BGA)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료=삼성전기>
전세계 PCB 시장이 2분기부터 반등하고, 3분기와 4분기에는 전년비로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소비수요 위축 등으로 올해 전세계 PCB 시장은 전년비 4% 역성장이 예상된다. 전체 업황은 안 좋지만 자동차와 산업, 서버용 PCB 수요는 상승이 기대됐다.  22일 시장조사업체 프리스마크는 2분기부터 전세계 인쇄회로기판(PCB) 시장이 지속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전세계 PCB 시장은 전년비 20.0%, 전 분기비 12.7% 감소한 169억달러(약 22조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비 역성장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전망에 따르면 1분기에는 반도체 기판을 포함한 모든 PCB 품목이 역성장한다. 반도체 기판은 생산량 감소와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으로 매출이 전 분기보다 15% 이상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첫해였던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크게 성장했던 고부가 반도체 기판 플립칩(FC)-볼그리드어레이(BGA)도 1분기에 수급 완화가 나타났다. 2분기 전세계 PCB 시장은 전년비 12.5% 역성장하지만, 전 분기비 6.1% 성장한 179억달러(약 23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반기 중에서도 2분기가 특히 비수기란 점을 고려하면 1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기저효과에 따른 반등으로 보인다. 3분기와 4분기 전세계 PCB 시장은 전 분기비는 물론 전년비로도 회복이 예고됐다. 3분기 전망치는 전년비 1.6%, 전 분기비 18.9% 상승한 213억달러(약 28조원)다. 4분기 전망치는 전년비 5.2%, 전 분기비 15.8% 상승한 224억달러(약 29조원)다. 프리스마크는 하반기 전망에 대해 계절성에 따른 회복이라고 풀이했다. 하반기에는 연말 성수기가 있고, 애플 아이폰 시리즈가 출시된다. 올해 전체 PCB 시장은 지난해 817억달러(약 107조원)보다 4.1% 역성장한 784억달러(약 103조원)로 예상됐다. 최근 수년간 PCB 시장을 이끌었던 반도체 기판도 올해는 8% 이상 역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나머지 품목도 모두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시장 감소폭은 △범용품(커머디티) 마이너스(-) 7% △고다층기판(MLB) -2~3% △연성회로기판(FPCB) -2~3% △고밀도다층기판(HDI) -2% 등이다. 재고와 수요 약세, ASP 하락 등이 모두 악재다.
2023년 연간으로 소비가전 수요 약세 지속이 예상됐다. 이외에 고성능컴퓨팅(HPC)과 네트워크, 자동차, 전기차(EV),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은 기대요인이다. 전방 시장의 경우,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5730억달러(약 749조원)에서 올해 5350억달러(약 700조원)로 6.6% 하락이 예상됐다. 반도체 중에서도 소비가전용(-7%), PC용(-23%), 모바일용(-16%) 등은 역성장이 전망됐다. 반면 차량용(+12%), 산업용(+2%), 서버용(+5%) 등은 성장이 기대됐다. 전세계 서버 시장은 올해 3% 성장하고, 서버용 PCB 시장은 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시장은 2022년 2520억달러(약 330조원)에서 2023년 2630억달러(약 344조원)로 4.4% 성장이 예상된다. 같은 기간 자동차 출하량은 8360만대(2022년)에서 8660만대(2023년)로 3.6% 늘어나고, 이 가운데 전기차 출하량은 1490만대(2022년)에서 1830만대(2023년)로 22.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프리스마스크는 지난해 말 전세계 PCB 시장을 전망하면서 2023년 2분기까지만 추정치를 내놓은 바 있다. 시장 불확실성이 이유였다. 당시 프리스마크스는 지난해 3분기부터 나타난 전년비 역성장이 올해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때 전망과 비교하면 1분기 매출 전망치가 181억달러(약 24조원)에서 169억달러(약 22조원)로, 2분기 매출 전망치가 191억달러(약 25조원)에서 179억달러(약 23조원)로 줄었다. 또, 2022년 전세계 PCB 시장도 이때는 전년비 2.9% 성장이 기대됐지만 결국 1.0% 성장한 817억달러(약 107조원)로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 전세계 PCB 매출이 전 분기비 8%, 전년비 15% 급감한 결과였다. 대체로 4분기는 계절 성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PCB 매출이 많다. 지난해 반도체 기판 매출(174억달러)이 전년비 20.9% 급등하면서 전체 PCB 시장 1.0% 성장을 이끌었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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