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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나선 워트 "THC 매출 비중 60% 이상, 차세대 THC 개발 계획"
IPO 나선 워트 "THC 매출 비중 60% 이상, 차세대 THC 개발 계획"
  • 이민조 기자
  • 승인 2023.10.11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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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정환경제어 장비기업 워트 IPO 기자간담회
삼성전자, 세메스, SK하이닉스 등 주요기업에 공급중
“20년 노하우로 한 번도 적자 경영한적 없어”
<사진=워트>
반도체 공정환경제어 장비기업 워트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박승배 워트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THC 등 주력 제품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배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20년간 쌓아온 숙련된 노하우로 매해 영업이익률 20% 이상으로 계속해서 흑자 경영을 해왔다”며 “앞으로 반등할 반도체 시장에 따라 THC를 비롯한 반도체 공정환경제어 장비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트는 2004년에 설립해 올해로 20년을 맞이한 반도체 공정환경제어 장비 개발 및 생산 기업이다. 워트는 설립 이후 초기 일본 기업이 독과점 해온 반도체 설비에 대한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삼성전자, 세메스,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1차 협력사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THC), 항온 장치(TCU), 공기정화장치(FFU, CM) 등이다. 이 가운데 THC는 워트의 주력 제품으로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환경제어 장비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설비 내 필수적으로 설치가 요구된다. 온·습도, 유해가스 등이 공정 과정에서 제어되지 않으면 칩 생산수율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THC는 반도체 포토 공정에 사용되는 장치로 웨이퍼 제조과정에서 온도 및 습도, 유해가스를 관리해 칩 수율을 높일 수 있다.
박 대표는 “반도체 포토공정 중 PR용액의 온·습도가 조절되지 않거나, 현상과정에서 온·습도 조절 실패시 높낮이가 다르거나 찌그러지는 등 균일한 코팅을 만들기 어려워 불량이 되기 쉽다”며 “워트의 THC는 안정화 시간은 10분 이내로 짧게, 온도는 0.03℃, 습도는 0.2%로 오차범위가 적도록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자료=워트>
아울러 워트는 업계 최초로 저비용 에너지 절감 기술 상용화를 성공시켰고, 반도체 환경제어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 워트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02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 당기순이익은 2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5억원, 영업이익은 9억8000만원이다. 상반기 순이익은 11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26%, 영업이익은 약 64% 감소했다. 반도체 업황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탓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생산시설을 기존 대비 2배로 확장할 계획이다. 중국, 필리핀 등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년간 에너지를 절감하는 차세대 THC 장비 기술 개발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등록된 특허는 거의 없지만, 높은 기술력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10년 가까이 협력관계에 있다”며 앞으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워트의 공모 주식수는 총 400만주로, 1주당 공모 희망가는 5000~5600원이다. 총공모 희망금액은 200억~224억원이다. 오는 12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10월16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후 10월26일 코스닥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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