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근 배두용 LG전자 부사장이 처음으로 실시간 ‘CFO F.U.N Talk(이하 펀톡)’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5000여명의 직원이 소통에 참여했다. 펀톡은 구성원의 F.U.N 경험을 중심으로 하는 LG전자만의 소통 방식이다. F.U.N은 ▲회사의 주요 소식을 구성원들과 가장 먼저(First) 공유 ▲소통에 참여한 구성원에게 특별한(Unique) 경험 선사 ▲진부하지 않은 새로운(New) 을 뜻한다. 조직문화 혁신 프로그램인 ‘리인벤트 LG전자’의 일환으로 지난해 1월 시작해 지금까지 9번 진행됐다. 이번에 진행된 펀톡을 통해 배두용 부사장은 실시간으로 직원들과 3분기 경영실적이 갖는 의미와 앞으로의 경영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매출액,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과 관련된 수치를 구체적으로 언급했으며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영향과 환경 대응 등 미래 전략도 설명했다. LG전자는 최고경영진과의 소통에 구성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CEO펀톡에는 회당 5000여명에서 1만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제안됐고 최근 진행한 LG전자 비전 수립을 위한 참여 설문에도 3500여명의 인원이 총 7000건 이상의 의견을 제시했다. 사내 게시판에 펀톡에 관한 의견과 소감은 펀톡 시작 대비 150배 이상 급증했다. 펀톡은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에는 이삼수 CSO 겸 CDO 부사장이 직원들과 의견을 나눴고 이달 말에는 김병훈 CTO 부사장이 임직원과 소통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조직문화 혁신 프로젝트인 ‘리인벤트 LG전자’는 구성원 스스로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 새로운 LG전자를 재가동하자는 취지”라며 “활발한 소통을 통해 회사 정보를 빠르고 투명하게 공유하고 불편사항은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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