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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뉴블라, 가온칩스와 협력해 4nm 서버용 NPU 개발한다
한화뉴블라, 가온칩스와 협력해 4nm 서버용 NPU 개발한다
  • 노태민 기자
  • 승인 2023.12.27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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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DDR 적용한 저전력 서버용 NPU 개발
MPW 통해 반도체 검증 후, 싱글런 진행

한화임팩트의 시스템반도체 계열사인 '한화뉴블라'가 서버용 신경망처리장치(NPU) 시생산에 나선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4nm 공정을 통해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를 진행한 뒤, 싱글런을 계획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뉴블라는 한화그룹 내 에너지 계열사 타깃으로 NPU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뉴블라는 삼성전자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가온칩스와 4nm 반도체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와 싱글런을 진행한다.

MPW는 웨이퍼 한 장에 여러 팹리스의 반도체 시제품을 생산하는 서비스다. 반도체 개발 단계에서 기술적 성능, 특성 등을 검증하는데 사용된다. 싱글런은 MPW와 달리 웨이퍼 한 장당 하나의 반도체만을 생산한다. 

한화뉴블라는 지난 2021년 출범한 AI 반도체 전문 스타트업이다. 삼성전자 출신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현재 삼성전자 외에도 SK하이닉스, Arm, SKT 등 출신 엔지니어들이 개발을 이끌고 있다. 한화뉴블라는 한화그룹 내 에너지 계열사를 타깃으로 저전력 서버용 NPU를 개발하고 있다. 

MPW는 DSP 중 하나인 가온칩스와 협력한다. 다만, 가온칩스는 최근 공시한 245억원 규모 NPU 설계 개발 고객이 한화뉴블라냐는 질의에 "고객사 관련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제품 개발 및 시생산을 위해 ▲시스템온칩(SoC) 디자인 엔지니어 ▲NPU 디자인 엔지니어 ▲피지컬 엔지니어 ▲디자인 검증(Verification) 엔지니어 ▲PCIe 엔지니어 등 대규모 채용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뉴블라의 경우, 저전력 서버용 NPU 개발에 힘쓰고 있는데, 이를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아닌,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을 탑재한다"며 "에너지 계열사를 타깃하고 있는 만큼, 대역폭보다는 저전력과 신뢰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MPW 단계에 들어간 만큼, 제품 양산까지는 1년 이상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한편, 한화는 그룹 차원의 반도체 사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한화정밀기계는 지난 22일 이성수 한화 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하며, 반도체 장비 등 전략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화정밀기계는 SK하이닉스와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를 공동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한화는 비전넥스트, 한화그로들 등 AI 반도체 기업을 육성 중이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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