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계가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 기반구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환영했다.
29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는 공식 환영문을 통해 “반도체 제조 과정이 고도화되며 소부장 기업들은 신제품 개발시 검증 인프라의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미니팹 기반구축사업으로 신속한 제품개발∙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미니팹 기반구축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예타를 신청해 올해 2월 예타 심사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정부, SK하이닉스, 경기도·용인시 등이 약 1조원을 투자했다. 용인 반도체 원삼면 클러스터 내 ▲소부장 기업 입주공간 ▲반도체 공정별 실증공간 ▲12인치 웨이퍼 기반 반도체 공정·계측장비 약 40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3,300㎡ 규모 시설이다.
양산팹과 비슷한 환경에서 기술∙제품을 검증하는 역할이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숙원이었다. 그간 기술∙제품을 개발해도 이를 검증할 시설이 없어 갈증이 컸다. 이외에도 ▲공정 전문가 컨설팅 ▲수요기업 연계 연구개발(R&D) 지원 ▲현장형 반도체 인재양성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미니팹은 ‘트리니티팹’으로 명명될 예정이다. 정부, 칩 제조기업, 소부장 기업이 ‘삼위일체(Trinity)’가 돼 K-반도체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뜻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