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는 메가와트(MW)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랙(Rack)형 울트라커패시터(UC) 시스템 신제품 'LS울트라그리드' 출하식을 29일 열었다고 밝혔다.
LS울트라그리드는 LS머트리얼즈가 중대형 UC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제품이다. 랙형 UC 시스템은 전세계에서도 일부 기업만 상용화에 성공했다.
랙형 UC 시스템은 공간 효율성과 확장성을 갖춘 UC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다. 신재생에너지 설비에서 전력 변동을 보완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지원한다. 랙형 시스템은 주로 중형과 대형 설비에 적합하다.
랙형 외 UC 시스템은 목적·환경에 따라 소형 모듈형부터 대형 컨테이너형까지 다양하게 설계된다. 이들 시스템은 특정 요구에 맞춰 설계되고, 소규모 장비부터 대규모 전력망까지 지원한다.
LS머트리얼즈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와 함께 출력 변동에 따른 전력 불안정 문제가 커지고 있다"며 "LS울트라그리드는 0.1초 내에 MW급 전력을 공급해 전력 불안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등 유럽을 중심으로 랙형 UC 시스템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전세계 시장 규모는 2026년 1000억원에서 2030년 5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LS머트리얼즈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전력 안정화를 위해 국내외에 LS울트라그리드를 공급할 계획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LS울트라그리드는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 ESS 등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