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 LED, 1초만에 코로나 99% 살균" 서울바이오시스

케이알바이오텍 질병제어연구소서 실험

2021-01-07     이기종 기자
케이알바이오텍

서울바이오시스가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의 코로나19 살균력이 입증됐다고 7일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UV LED 기술인 바이오레즈(Violeds)를 1초만 노출해도 99.437% 살균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살균 실험은 지난해 12월 케이알바이오텍 질병제어연구소에서 진행했다.

실험은 바이오레즈 모듈로 각각 1·3·5초씩 UV 빛을 조사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감소율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실험 결과 각각 99.437%(1초), 99.739%(3초), 99.823%(5초)의 불활성화(사멸 효능)를 확인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대기나 물 살균은 물론 환자 발생지역·병실도 즉각 살균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레즈는 기존 UV 수은 램프를 대체할 수 있다. UV 수은램프는 인체에 축적되는 수은을 사용한다. 수명도 5000시간으로 짧고 관리가 어렵다. 반면 LED 기술은 수명이 최대 5만 시간이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전세계 수억명이 각종 질환에 노출돼 개인 방역은 필수"라며 "화학약품 살균이 아닌 청정한 빛에 의한 방역이 세계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