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에스랩, 차량용 라이다 ML 'CES 혁신상' 수상
2022년 고정형 라이다 대량생산 목표
2021-01-12 이나리 기자
에스오에스랩은 차량용 고정형 라이다(Solid-state LiDAR) ML이 CES 2021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약 50명의 전문심사위원이 그 해 28개 부문에 출품된 제품들 중 가장 혁신 제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에스오에스랩의 차량용 고정형 라이다 ML은 자동차 인텔리전스&트랜스포테이션(Vehicle Intelligence & Transportation)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현재 자율주행 기술 연구에 사용되는 기계식 방식의 라이다는 움직이는 부품으로 인해 대량 양산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반면 에스오에스랩의 ML은 단순한 구조 설계로 양산에 용이하다. 회전하는 부품 없이 완벽한 고정형 구조의 라이다다. 작고 가벼워 차량에 장착되기 쉽고, 180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차량의 주변 환경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해준다.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CES 혁신상에서 ML의 기술적인 우수성을 검증받은 만큼, 2022년 고정형 라이다 대량생산을 목표로 추가 자본금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까지 제품의 성능 검증과 전장부품 품질 인증을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차량용 라이다 상용화 성공으로 글로벌 라이다 시장을 이끌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ML은 CES 2021에서 글로벌 시장에 프로토타입 제품 공개를 시작으로 전략적 파트너사들에 한해 공급될 예정이다. ML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CES 디지털 전시회의 에스오에스랩 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