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시장 1900만대...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전망

전년비 11% 성장…삼성(65%)·애플(22%)·LG(12%)

2021-01-14     유태영 기자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작년보다 늘어난 19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11% 성장하며 약 19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로 인해 억눌린 펜트업(pent-up)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보급화와 더불어 폴더블 등 신규 폼팩터(기기형태) 제품이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5G 서비스 품질 안정화, 국내 이통사들의 요금제 가격인하 추진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5G 스마트폰 비중은 작년 49%에서 올해 87%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공개하는 갤럭시S21 시리즈 공개 후 올해 다양한 가격대의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신규 폼팩터폰의 대중화에 공을 들일 예정이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65% 점유율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애플은 작년말 출시한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와 더불어 아이폰SE 3세대, 아이폰 13 시리즈 출시 등 라인업 강화로 올해 국내 시장에서 전년 21% 점유율 수준에서 소폭 확대가 예상된다.  벨벳과 윙 등의 신제품 판매량이 저조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LG전자는 올해 역시 10%대 초반 점유율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CES2021에서 첫 공개한 롤러블폰이 올 상반기 내 출시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점유율을 다시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