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리포트] GM, 유연성‧확장성 갖춘 배터리로 전기차 시대 앞당길 것
3가지 '제로' 목표 제시
2021-01-15 이수환 기자
발표 주제 : 전기차 기술의 반환점에서(EV Technology at The Turning point)
발표 시간 : 현지시간 1월 13일 18시 15분
발표 회사 : GM
발표자 : 맷 치엔 GM 최고기술책임자(CTO)
가.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
= GM은 3가지 제로 미션이 목표임. 교통사고 제로(Zero Crash), 탄소 배출 제로(Zero Emission), 교통 체증 제로(Zero Congestion)임. 전기차로의 전환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 =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은 배터리 소재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기술이 접목됐음. 모듈러 디자인을 적용. 어떤 형태의 전기차도 만들 수 있음. 일반 승용차, 후륜구동 승용차, 사륜구동 SUV 등이다. 배터리 관리 시스템도 무선으로 설계함. = 얼티엄은 와이어링 하니스를 적게 쓰면서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음. 5세대 이동통신(5G)과 보안성을 고려했음. 자율주행차를 위해선 통신 대역폭이 커질 수밖에 없고 그만큼 에너지를 많이 쓸 수밖에 없음. 차량 인텔리전스 플랫폼(Vehicle Intelligence Platform)을 통해 시간당 4.5T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대비함.나. 유연성과 확장성
= 얼티엄은 두 가지 원칙을 가지고 설계함. 하나는 유연성, 다른 하나는 확장성. 유연성에 있어 다양한 전기차 만들 수 있음. 확장성은 더 저렴한 전기차를 만들 수 있도록 해줌. 배터리가 핵심이기 때문에 고효율 전기모터와 고속충전까지 지원한다. = 무선 소프트웨어(SW) 기능 'OTA(Over the air)'를 제공. 스마트폰도 안드로이드와 같은 여러 플랫폼이 있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함. 전기차도 이런 유연성을 갖추고 있어야 함. 전기차 판매에 있어 사용자 경험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임. = 코발트와 니켈에 대한 의존도를 더욱 줄이는 차세대 고에너지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음. 리튬 금속 배터리로 얼티엄의 두 배에 달하는 에너지 밀도를 갖춰 한 번 충전으로 600마일(965Km) 주행이 가능함.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선 이러한 배터리, 배터리 소재 기술이 더 발전해야 함. = GM은 수소차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다양한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은 아니라고 봄. 여전히 수소차에 여러 기회가 있는 상태.[코멘트]
GM은 전기차에 '올인'한 상태. 전기차 판매와 대중화의 핵심은 결국 배터리 가격에 달려 있음. 와이어링 하니스, 버스바, 각종 커넥터,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등에 무선을 적용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임. 하나의 플랫폼으로 소형차부터 대형 SUV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마찬가지. 기조연설에서 메리 바라 회장이 밝힌 것처럼 GM은 전기차 플랫폼 하나로 온갖 종류의 '탈것'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전략으로 나올 계획임. 사람뿐 아니라 물건을 이송하는 물류 사업 진출도 마찬가지 관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