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에코라벨 적용 제품, 美재활용업체협회서 수상

떼어낼 필요 없이 PET병과 함께 재활용

2019-03-13     이기종 기자
SKC
다 쓴 페트(PET)병에서 라벨을 떼어낼 필요가 없는 SKC 포장재를 활용한 제품이 미국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13일 SKC는 자사 에코라벨을 포장재로 사용한 글로벌 생활용품 제조사 콜게이트-팜올리브의 주방세제 제품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19 플라스틱재활용업체협회(APR) 회원 총회’에서 ‘APR 쇼케이스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SKC 에코라벨은 SKC의 미국법인 SKC inc.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재활용 가능 PET병 포장재’다. APR은 재활용 기준을 제시·장려하는 기관이다. 업계가 재활용을 늘리도록 기준을 제시하고,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인증한다. 매년 재활용에 도움되는 기술이나 제품에 상을 수여한다. SKC 에코라벨은 ‘라벨은 떼어내 버려야 한다’는 기존 발상을 뒤집었다. PET병과 동일한 소재여서 재활용 공정 세척수에 씻기는 잉크를 사용하면 PET병과 함께 재활용할 수 있다. 폐기물이 없어 친환경적이다. SKC 에코라벨은 재활용성을 인정받아 2016년 APR에서 공식인증을 받았다.  SKC inc.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사 대상 마케팅을 확대한다. 유럽 EPBP(European PET Bottle Platform) 인증을 받고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SKC inc. 관계자는 “더 많은 글로벌 고객사에 SKC 에코라벨의 재활용성·혁신성을 알리고, 현재 도입을 협의 중인 업체에도 최적의 기술 지원으로 빠른 제품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