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소비자용 SSD '870 EVO' 전세계 출시
128단 V낸드, 최신 MKX 컨트롤러 탑재
삼성전자가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870 EVO'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 870 EVO는 향상된 PC 성능을 원하는 PC 사용자 뿐 아니라 콘텐츠 크리에이터, IT 전문가 등을 타겟으로 한 제품이다.
128단 V낸드(3D)와 최신 MKX 컨트롤러가 탑재됐다. 사용자의 작업량에 따라 성능을 최적화하는 '인텔리전트 터보라이트' 기술이 적용돼 체감 성능을 향상 시켰다. SATA 인터페이스에서 구현 가능한 연속읽기 560MB/s, 연속쓰기 530MB/s의 속도를 지원한다. 임의읽기 9만8000IOPS(초당 입출력 작업 처리 속도), 임의쓰기 8만8000IOPS의 속도를 제공한다.
내구성도 강화됐다. 4테라바이트(TB) 모델의 경우 2400TBW(Terabytes Written, 총 쓰기 용량)로 5년 제한적 보증이 제공된다. 규격은 2.5인치다. SATA 인터페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의 전원관리 기능인 '모던 스탠바이'를 지원한다. 최신 컴퓨팅 환경에서 편리하고,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이규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장 상무는 "‘870 EVO는 최상의 성능과 내구성은 물론 강력한 호환성까지 갖춘 SATA SSD다"라며 "데스크탑, 노트PC, NAS(Network Attached Storage) 사용자까지 다양한 소비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870 EVO은 250GB, 500GB, 1TB, 2TB, 4TB 등 5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한국, 미국을 시작으로 독일, 중국 등 40여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 연속읽기/쓰기 : 한 개 파일의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읽고 쓰는 속도
※ 임의읽기/쓰기 : 여러 개의 분산되어 저장된 파일의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