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00억원 규모 생활가전 통합시험실 구축

지하 1층, 지상 6층에 연면적 약 1만8800㎡ 규모

2021-01-20     유태영 기자
통합시험실
LG전자가 창원사업장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생활가전 통합시험실을 구축하고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전환을 가속화한다. 20일 창원시에 위치한 경상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류재철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 앤 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부사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가전 통합시험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다음 달부터 창원2사업장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생활가전 제품 시험실을 통합한 대규모 시험시설을 구축한다. 새로운 통합시험실은 지하 1층, 지상 6층에 연면적 약 1만8800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다. 통합시험실은 생활가전 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반시설 역할을 맡게 된다. 시험과정에서 각종 센서를 통해 디지털화된 빅데이터가 수집되고 모든 개발자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분석할 수 있다. 새로운 시설은 제품 개발과 제품 성능 향상에 활용될 전망이다.  LG전자는 고객들의 다양한 실사용 환경을 통합시험실에 갖출 예정이다. 이 곳에서 국가별로 다른 규격에 대응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등 다양한 시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신제품의 개발기간을 단축하면서도 품질 검증은 더욱 철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