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년간 매년 3조9000억 배당…주당 1932원
주주환원정책 발표
2022-01-28 유태영 기자
삼성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약속했던 10조7000억원(주당 1578원)의 1회성 특별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잉여현금흐름에서 정규 배당 28조9000억원을 제외한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추가 환원을 약속했다.
특별 배당은 4분기 정규 배당과 합산해 지급한다. 보통주는 주당 1932원, 우선주는 주당 1933원을 작년 말 기준 주주에게 지급한다.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향후 3년간 기존과 같이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규 배당 규모는 연간 9조8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9조600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정규 배당을 지급한 후 3년간의 잉여현금흐름 50% 내에서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이를 추가로 환원하는 정책도 유지한다.
올해부터는 매년 연간 잉여현금흐름 실적을 공유해 잔여재원 규모를 명확히 할 예정이다. 의미있는 규모의 잔여재원이 발생했을 경우 이중 일부를 조기환원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