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아래서도 선명' 삼성 OLED, UL서 우수 성능 인정
최고 밝기 1500니트 이상 구현...갤S21울트라에 적용
2021-02-02 이기종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최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글로벌 안전 인증 회사 UL에서 '야외 시인성'(Sunlight Visibility)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해당 OLED 패널은 지난달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 최상위 모델 갤럭시S21울트라에 적용했다.
UL은 디스플레이 야외 시인성에 영향을 주는 색영역과 휘도 등을 측정했다. 삼성 OLED는 '밝은 환경에서의 색영역'(Ambient Color Gamut)이 DCI-P3 기준 73%를 충족했다. 최고 휘도는 1500니트 이상이었다. 야외에서는 사람 눈에 디스플레이 밝기와 색표현력, 채도 등이 실내보다 떨어져 보여 글자나 색을 정확히 인지하기 어렵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체 평가에서 OLED의 '밝은 환경에서의 색영역'은 실내에서 밝은 야외로 나갈 경우 99%에서 73%로 감소하지만 액정표시장치(LCD)는 78%에서 30% 수준으로 OLED 대비 두 배 이상 떨어졌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갤럭시S21울트라에 적용한 OLED 패널은 신규 유기재료조합 'M11'을 사용해 1500니트 이상 휘도를 구현했다. 전작인 갤럭시S20울트라는 1300니트였다.
삼성 갤럭시S21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의 휘도는 1300니트로, 전작인 갤럭시S20 일반형과 플러스의 1200니트보다 향상됐다. 두 모델의 유기재료는 기존 'M10'을 사용했다.
최순호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마케팅팀장 상무는 "5G 시대에는 실내외를 구분 않고 밝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성능이 중요하다"며 "삼성 OLED는 5G 시대에 적합한 모바일 디스플레이로서 새로운 사용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