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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녹색 프리미엄 재생에너지 구매..."ESG 경영 강화"

SK피아이씨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력 13GWh 낙찰

2021-02-09     이기종 기자
SKC

SKC는 글로벌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이 녹색 프리미엄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며 RE100 이행에 동참한다고 9일 밝혔다.

RE100은 기업 등의 사용전력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SKC는 투자사와 함께 RE100 이행 수준을 높이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한국전력이 최근 진행한 '녹색 프리미엄' 입찰에서 재생에너지 13기가와트시(GWh)를 낙찰 받았다. 녹색 프리미엄은 기업 등 전기 소비자가 한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제도다. 올해 처음 시행됐다.

13GWh는 32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재생에너지 전력을 울산공장에서 활용해 RE100에 동참하고 RE100 이행 수준을 차츰 높일 계획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의 RE100 동참은 SKC의 ESG 경영 강화에 따른 것이다. SKC는 2017년부터 '신소재 기술 기반 오픈 플랫폼'을 운영하며 소재산업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SKC의 ESG 등급은 A등급이다. SKC는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삼고 활동을 확대한다.

SKC는 최근 SK그룹 관계사 5곳과 함께 국내 최초로 RE100 회원에 이름을 올리며 RE100 이행을 공식화했다. 동박업체 SK넥실리스는 2023년 상업 가동하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공장에서 업계 최초로 RE100을 100% 이행할 예정이다. SK넥실리스는 추가 증설 공장에도 RE100 이행 계획을 기본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친환경 HPPO 공법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SK피아이씨글로벌은 폐 플라스틱으로 산업용 열분해유를 만드는 친환경 자원화 설비를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투자사와 RE100 이행 수준을 높이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