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겔싱어 인텔 CEO 정식 취임

10년 만에 복귀

2021-02-16     이나리 기자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정식으로 취임했다. 인텔 역사상 8번째 CEO다.  팻 겔싱어 CEO는 "인텔의 핵심 DNA는 궁극적으로 미래를 위한 기술 리더가 되는 것"이라며 "회사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리더십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인텔의 최고의 날은 우리 앞에 있다"고 강조했다. 팻 겔싱어 CEO는 첫 직장인 인텔에서의 30년 근무를 포함해 4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기술 전문가다. 10년만의 인텔 복귀다. 팻 겔싱어는 1979년 인텔 입사했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했고 수석 부사장 겸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그룹의 총괄을 지냈다. 당시 USB, 와이파이와 같은 주요 산업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오리지널 80486 프로세서를 설계했으며 14개의 서로 다른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을 이끌었다. 인텔 코어, 제온 프로세서 제품군 개발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인텔 CEO 취임 전에는 VM웨어를 클라우드 인프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이끌었다. 연간 매출을 3배 가량 성장시켰다. 재직 당시 글래스도어의 연례 설문조사에서 2019년 미국 최고의 CEO로 꼽히기도 했다.  겔싱어는 링컨 기술 학교에서 준학사, 산타 클라라 대학교에서 학사,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초고밀도집적회로(VLSI) 설계, 컴퓨터 아키텍처 및 통신 분야에서 8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IEEE 펠로우이자 국가 보안 통신 자문 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