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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F 성능 높인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GN2 출시

듀얼 픽셀 프로 기술로 상하좌우 위상차 정보 활용

2021-02-23     한주엽 기자

삼성전자가 자동초점(AF) 성능을 높인 이미지센서 신제품 아이소셀 GN2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제품에는 픽셀을 대각선으로 분할하는 '듀얼 픽셀 프로' 기술이 적용됐다. 업계 최초라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기존에는 픽셀을 좌우 양쪽으로 나누고 위상차로 피사체 초점을 맞췄다. 신제품은 픽셀 중 일부를 대각선으로 분할했다. 좌우 양쪽과 함께 상하 위상차 정보까지 활용한다. 이 덕에 AF 성능이 더 좋다는 것이 삼성전자가 강조한 내용이다. 가로 무늬가 많은 피사체 또는 배경에도 한층 강화된 AF 성능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1.4마이크로미터(㎛) 크기 픽셀을 5000만개 집적했다. 크기는 1/1.12인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GN1 대비 픽셀 크기가 0.2㎛ 커짐에 따라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이 약 36% 증가했다"면서 "더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4개 픽셀을 하나로 묶는 테트라픽셀 기술도 지원한다. 어두운 환경에서 화소수를 1200만으로 낮추면서 보다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컬러 픽셀을 재정렬하는 지능형 리모자이크 알고리즘과 해상도를 향상시키는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최대 1억 화소 이미지도 만들어낼 수 있다.

센서를 통해 받아들인 이미지 정보를 즉각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전달해 처리하는 스태거드 HDR 기술도 적용했다. 센서 자체에서 이미지를 처리하기 때문에 AP로 전달하는 기존 실시간 HDR 대비 동작 전력을 약 24%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외 고화질 풀HD 영상을 초당 480프레임 또는 4K 120프레임으로 담을 수 있는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도 지원한다.

장덕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아이소셀 GN2는 아주 정밀한 사진은 물론, 밝고 선명한 사진을 모두 찍을 수 있고 AF 기능까지 강화한 신제품"이라며 "점점 다양해져 가는 모바일 사용자들의 개성 있는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모두 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