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한국전력과 송전선로 공급 계약...601억원
345kV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초고압케이블 공급
2021-02-24 이기종 기자
일진전기는 한국전력공사와 601억원 규모 경기도 평택 고덕-서안성 345kV 지중송전선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당진화력 등 서해안에서 생산된 전력을 평택 고덕삼성산업단지(평택고덕산단)에 공급하는 송전사업이다. 평택고덕산단은 반도체 산업단지로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 추가 건설을 추진하는 전력 수요지역이다.
345kV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건설은 총 연장 24km 규모 사업이다. 전력 송전선로는 가공선로 9km, 지중선로 15km 구간으로 구성된다. 프로젝트를 마치면 전력 송전량은 현재 600MW에서 2000MW까지 확대돼 산업단지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일진전기는 지중선로 총 15km 중 8.5km를 수행하는 1단계 사업을 수주했다.
황수 일진전기 대표는 "국가 주요 산업단지 전력 공급망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며 "초고압 전력 분야에서 쌓은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