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작년 영업익 1524억원...11.8% 감소

2021-02-25     이기종 기자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매출 4조360억원, 영업이익 1524억원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비 매출은 8.4%, 영업익은 11.8%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1470억원, 영업익 604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익은 434.5% 뛰었다. 코오롱인더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패션 부문 계절 성수기와 산업자재 부문 자동차 소재 수요 회복으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익은 산업자재 부문 회복세와 화학 및 필름사업 부문의 지속적 이익 실현, 패션 부문 흑자 전환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오롱인더는 올해 신사업 및 고부가 제품 중심 소재 경쟁력으로 대외 리스크를 극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라미드 사업은 현재 완전 가동 중이고 5G 케이블 등 고부가 IT 인프라용 시장 성장으로 판매 및 수익성이 증가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어코드 사업의 경우 베트남 공장 생산량을 기존의 2배 이상인 1만6800톤(t) 수준까지 증설할 계획"이라며 "내년 완공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코오롱인더는 고분자전해질(PEM)과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연료전지 신사업 분야도 이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션 부문은 비대면(언택트) 시대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아웃도어 시장 호황으로 올해부터 턴어라운드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