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 지난해 영업익 462억...사상 최대
50억원 규모 주주환원 정책 발표
2021-03-03 이기종 기자
AP시스템이 지난해 매출 5918억원, 영업이익 462억원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63% 증가했다.
회사는 "반도체 장비사업 성장을 필두로 한 제품 믹스 개선과 원가 혁신을 통한 효율적 비용 관리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 7.8%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부채비율은 지난 2017년 분할 상장 후 423%에서 2018년 295%, 2019년 268%, 지난해 168%로 떨어졌다.
AP시스템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억원 규모 현금 배당과 3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120원, 우선주 1주당 480원을 현금 배당한다. 이번 배당은 결산 배당으로 총 배당금은 21억원이다. 배당 성향은 6.9%(보통주 기준),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해 다음달 지급 예정이다.
김영주 AP시스템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주주 여러분의 관심과 임직원 노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50억원 규모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두 축인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장비사업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반도체 사업 이익 성장에 주목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