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가해기업이 피해기업에게 합당한 보상해야"
SK이노 유감 표명에
2021-03-16 이수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16일 SK이노베이션의 유감 표명에 대해 입장을 내놨다. SK의 사업을 흔들거나 지장을 주려는 의도가 아니며 합당한 피해보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경쟁사가 영업비밀을 침해한 가해기업으로서 피해기업인 당사에 합당한 피해보상을 해야한다는 것이 사안의 핵심"이라며 "미국 시장 성장에 발맞춘 당사의 정당한 투자계획을 폄하하고 본질에서 벗어난 주장을 되풀이 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반박했다.
이번 소송이 양사의 건전한 선의의 경쟁관계가 정립이라는 점도 분명히 분명히 했다. "경쟁사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거나 공급받을 계획이 있는 고객들과 조지아주가 어떠한 불이익을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시도 없이 5조원 규모를 신규로 미국에 투자한다는 발표와 조지아주 출신의 상원의원에게 서한을 보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 인수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LG의 무책임이 도를 넘었다"며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