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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D램·낸드 가격 보합세…4월부터 가격 상승 전망

서버용 D램 가격 20% 급등 전망 

2021-03-31     이나리 기자

3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4월부터는 본격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3월 PC용 D램(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3달러로 1월 고정거래가격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락세를 보였던 D램 가격은 1월 5.26% 상승한 바 있다. 재택근무 증가로 인한 노트북 수요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유지된 것으로 분석된다. 

트렌드포스는 "PC용 D램 구매자들은 약 4~5주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칩 가격 상승을 예상해 계속 비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월에는 D램의 본격적인 가격 인상이 전망된다. 통상 2분기 첫달인 4월에는 새로운 분기 계약 협상이 이뤄진다. DDR4 8GB 모듈 평균 가격은 2분기 30달러를 넘고, 3분기까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버 시장 성수기로 여겨지는 2분기에 진입하면서 서버용 D램 가격은 약 20% 급등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전망했다. 

낸드플래시 중 주력인 128Gb 멀티레벨셀(MLC) 고정거래가격도 6개월 연속으로 4.2달러를 유지했다. 트렌드포스는 "코로나 팬데믹이 더디게 회복되면서 낸드플래시의 수요가 여전히 낮았기 때문"이라며 "특히 결제단말기(POS) 시스템 등 특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느리게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낸드 또한 4월에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싱글레벨셀(SLC) 낸드 가격은 네트워킹 제품 수요 증가와 수동형 광통신 네트워크(GPON) 장비 제조업체의 주문으로 인해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MLC 낸드 또한 일부 기업이 자동차 및 산업 분야의 고객에게 공급하는 데 주력함에 따라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