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 M16 공장서 불산 노출…3명 부상
2021-04-06 이나리 기자
SK하이닉스 이천 M16 반도체 공장에서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34분쯤 M16 공장에서 환경분석 장비 점검을 하던 작업자 3명이 불산 노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작업자 1명(30)이 팔,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 함께 근무하던 근무자(27) 등의 2명은 불산을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산은 제조 공장 5층에서 누출됐으며, 불산 누출량은 500㎖ 미만이다. 배관이 자동으로 폐쇄돼 외부 누출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산 농도는 오후 1시 40분 기준 0%로 측정돼 현재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유지보수 업체가 환경분석 장비를 시범 운영하던 중 이 장비에서 불산이 누출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번 사고에 따른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