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1분기 매출 3120억원...역대 1분기 최대

"3분기 연속 매출 3000억원 이상 달성"

2021-04-07     이기종 기자
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가 1분기 매출(연결기준)이 전년 동기보다 28% 성장한 31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역대 1분기 최고 매출이다. 서울반도체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도 1분기에 역대 최대인 1212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39% 뛰었다. 서울바이오시스 실적을 포함한 서울반도체 분기 매출은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3000억원 이상을 올렸다. 회사는 "매출 잠정 집계 결과 IT 부문과 자동차·조명 등 2세대 발광다이오드(LED)가 매출과 수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으로 1분기는 LED 산업 비수기"라며 "1분기 호실적으로 연간 성장성 기대감이 커졌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과 손익 세부 분석은 이달 말 공시할 예정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한 베트남으로 생산기지 이전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 원가 경쟁력이 향상돼 수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니 LED 양산이 시작돼 하반기에 관련 매출 증가세가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