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아이, 유델브 '자율주행 택배차'에 자율주행 시스템 공급

유델브, 2023년부터 트랜스포터 차량 운행 개시 예정

2021-04-14     이나리 기자
유델브
인텔 자회사인 모빌아이가 유델브의 자율주행차량(ADV)인 '트랜스포터'에 자율주행 시스템인 '모빌아이 드라이브'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모빌아이 시스템이 탑재된 트랜스포터는 2023년부터 상업운행을 시작한다. 양사는 2028년까지 3만5000대 이상의 트랜스포터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자율주행 시스템 부문 최초의 대규모 계약이다. 모빌아이 드라이브의 자율주행 솔루션이 상업적으로 구현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택배 차량인 트랜스포터는 음식에서 자동차 부품, 식료품, 의료 용품에 이르기까지 라스트마일과 미들마일 운송 서비스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최대 상업용 차량 관리 회사 돈렌은 업계 최초로 1000대의 트랜스포터 사전 주문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사전 주문 규모는 전체 자율배송차량 계약 규모 중 가장 큰 규모로 추정된다. 모빌아이 드라이브는 아이큐(EyeQ) 시스템온칩(SoC) 기반 레벨4(L4) 컴퓨팅, 센서, 소프트웨어, 모빌아이의 도로 경험 관리(REM) AV 매핑 솔루션, 책임민감성안전(RSS) 모델 기반 자율정책으로 구성돼 있다. 유델브는 배송 관리 시스템을 통합하고, 모빌아이는 기술적인 감독 역할 수행 및 실시간으로 소프트웨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트랜스포터는 L4 자율주행 및 지점 간 이동이 가능할 예정이다. 유델브가 제공하는 원격 조종 시스템은 주차장, 적재구역, 아파트 단지, 개인 도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차량을 조작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암논 샤슈아 모빌아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유델브와의 계약은 모빌아이 드라이브의 대규모 상용화 역량을 입증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는 자율주행 기반의 배송 수요를 증가시켰으며, 이런 수요를 해결하도록 유델브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다니엘 라우리 유델브 CEO 겸 공동창업자는 "모빌아이 드라이브는 북미, 유럽, 아시아에 대한 광범위한 지도를 보유하고 있다"며 "유델브 트랜스포터의 생산 및 구축을 가속화하고, 확장되는 고객에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모빌아이는 2022년 초부터 이스라엘에서 자율주행 승차 서비스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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