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제로' 공략 발표
유엔의 '1.5°C를 위한 비즈니스 기후 행동'에 서약
2021-04-15 이나리 기자
아나로그디바이스(ADI)는 2030년 탄소중립, 2050년까지 순 탄소 배출량 제로(넷 제로) 달성한다는 기후 전략 공약을 15일 발표했다.
ADI는 넷 제로 달성을 위한 로드맵의 일환으로 유엔의 '1.5°C를 위한 비즈니스 기후 행동' 서약에 서명했다. 또 과학기반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기반해 검증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기로 약속했다.
빈센트 로취 아나로그디바이스 최고경영자(CTO)는 "기후 변화는 우리 사회가 맞닥뜨린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이며, 이번 10년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금까지 우리 모두가 노력해 온 일들의 성패를 결정짓는 데 있어서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ADI는 2030 년까지 탄소 중립, 2050 년까지 순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ADI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조치를 담은 로드맵을 올 연말까지 발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2025년까지 회사 운영 전반에 걸쳐 100%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Scope 3’(기타 간접 배출)을 포함해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ADI는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ADI는 전세계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C 이하로 제한하는 비즈니스 기후 행동에 서명했다.
ADI는 지구를 건강하게하는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전기 자동차에 전원을 공급하는 배터리 관리 솔루션(BMS), 산업 자동화를 실현하는 정밀 감지 기술,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전력 보호 및 변환 솔루션 등 다양하다. ADI는 연구 개발에 연간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업계 최초로 4억달러의 녹색 채권을 발행했다.
ADI는 지속가능성 의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 연례 '엔지니어링 굿' 보고서와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빌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