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지난해 LED 패키지 시장 3위 달성
미국 루미레즈 제쳐...옴디아 집계
2021-04-16 이기종 기자
서울반도체가 지난해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다.
서울반도체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LED 패키지 매출이 4.3% 성장해 미국 루미레즈를 제치고 처음으로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일본 니치아가 17억6600만달러로 1위다. 다음으로 2위 독일 오스람(11억7100만달러), 3위 서울반도체(8억9800만달러), 4위 루미레즈(8억9100만달러), 5위 삼성전자 LED(7억5800만달러) 순이다.
서울반도체의 지난 2012년 LED 패키지 매출은 7억600만달러로 5위였다. 8년 만에 매출이 27.2%(1억9000만달러) 늘었다. 삼성전자 LED는 지난 2012년 3위(11억1900만달러)에서 2020년 5위(7억5800만달러)로 떨어졌다. 2012년 시장 7위(5억8900만달러)였던 LG이노텍은 지난해 LED 사업에서 철수했다.
서울반도체는 회사 성장 배경에는 "창립 후 30년간 광반도체에 매진하며 매출 10%인 1000억 원 내외를 꾸준히 연구개발비에 투자해 확보한 1만4000여개 특허 포트폴리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회사가 비용을 낮추려 중국 등 해외 생산으로 이전하고 있지만 서울반도체는 국내에서 LED 패키지를 생산하는 유일한 회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