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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브리프] LCD 산업 최후의 격전지는 IT

| 출처 : 중국전자보 | 4월 15일

2021-05-21     디일렉

○TCL, 중소형 IT제품용 팹 구축에 350억위안 투자
- 최근 CSOT(TCL)이 350억위안을 투자해 광저우에 8.6세대 산화물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이하 ‘T9’)을 지을 예정이라고 공시했음. 
- 주로 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PC 등 중형 고부가가치 제품과 차량용 디스플레이, 의료, 산업제어, 항공제어 등에 쓰이는 전용 디스플레이, 상업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할 계획.
- LCD TV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화된 상황에서 중소형 시장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새.

○IT제품 고급화 추세‧‧‧“IT는 향후 5년간 안정적 성장 보장된 2대 세그먼트 시장” 
- 랴오첸(廖骞) TCL 부총재 겸 이사장이 10일 투자자설명회에서 LCD는 향후 5-7년은 주류 디스플레이 기술로 더 군림할 것이라고 말했음.
- 2019~2020년부터 시작된 IT 제품의 스마트폰화로 신형 디스플레이 기술 수요가 증가했고, 게임, 디자인 등 고급 제품 고성장으로 중고가 제품에서 신기술 응용 수요 증가했음.
- IT는 향후 5년간 안정적인 성장 보장된 2대 세그먼트 시장임.
- 시그마인텔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전년비 9% 증가한 1억 4000만대, 노트북PC는 27% 증가한 2억 1500만대를 기록. 2021년 2대 응용 수요는 소폭 성장을 지속할 전망.

○지난해 게임용 패널 시장 120% 성장
- 규모의 성장뿐만 아니라 제품구조의 업그레이드도 두드러지는데, 그중 e스포츠게임과 온라인게임용 모니터 시장은 2020년 각각 72%, 120% 성장했음.
-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은 TV보다 IT 부문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남. 
- IT 분야는 생산라인이 분산되어 있는 데다 15년 이상된 노후 설비가 대부분. 최신 노광장비가 없기 때문에 동일한 사양의 신기술 IT 패널 생산 시 전체적인 생산능력과 수율에서 부족할 수밖에 없음. 갈수록 노후 생산라인은 경쟁력이 떨어지고 첨단 생산능력은 신기술 수요에 더욱 부합하게 됨.

○T9 프로젝트는 ‘CSOT LCD 사업 퍼즐의 마지막 조각’
- 랴오첸 TCL 부총재는 현재 노트북PC는 IPS 기술이 주류인데 T9 팹 건설하면 새로운 혁신이 가능해질 거라고 함. 앞으로 고급화 시장은 OLED와 미니LED도 포함하겠지만 여전히 LCD(VA LCD)가 주류 차지할 전망. 
- LCD 중에서 VA 패널은 광시야각 커브드 특성으로 e스포츠용 모니터에 유리함. 따라서 LCD 시장은 IPS 패널 위주, VA 패널이 보조하는 구조로 변화할 것.
- CSOT의 T3 라인은 LTPS 기술 제품이고, T2은 VA 라인으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음. 향후 T9까지 가동하면 제품 기획 편의성 크게 제고될 전망.
- BOE는 지난해 판다CEC 난징 8.5세대 라인(TV, IT제품, 스마트폰 생산) 인수로 디스플레이 IPS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판다CEC의 산화물 생산능력을 잘 이용한다면 e스포츠용 모니터 시장점유율 확대 저력 키울 수 있을 것. 
- BOE는 글로벌 노트북PC 패널 시장 1위(점유율 28%)로 이미 막강한 경쟁력 보유. 판다CEC는 IPS+Oxide의 노트북 제품라인을 기반으로 해 게임 본제품 라인에서 가성비 강한 편. 따라서 인수 후 세그먼트 시장에서 차별화 통한 경쟁력 강화 가능할 전망.
- CSOT의 T9은 최신 노광장비와 후공정장비를 구매해 신기술 및 14.5인치 등 주력사이즈 생산에서 경쟁우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음. 양산 후 CSOT의 LCD 생산능력 확장 및 패널 다원화에 기여할 전망.
- 시그마인텔 통계 기준, 2025년 CSOT의 대형 패널 생산능력은 2021년보다 45% 증가해 6300만제곱미터를 넘어설 예정. 특히 신규 생산능력 모두 IT제품을 생산해 현재 CSOT의 취약점이 보완될 것으로 보임. 
- 국원증권(国元证券) 연구원 허마오페이(贺茂飞)는 이번 T9 프로젝트를 ‘CSOT LCD 사업의 마지막 퍼즐조각’이라고 평가하며 이것이 IT용 중소형 LCD 시장을 재편할 것이라고 전망했음.

○IT 패널 시장 아직 뚜렷한 선두업체 없어‧‧‧T9, 전 세계 IT제품 출하 15% 담당할 것 
- LCD 시장이 성장 둔화 및 안정화 상태에 놓은 가운데, 먀오첸은 “앞으로 시장 확장의 선택권은 선두업체에 있다. LCD 신규투자는 제약이 뚜렷하다. T9도 전부 LCD가 아니라 JOLED, 미니LED를 준비하는 라인도 상당 부분이다. 또 선두업체 생산시설의 감가상각이 끝나기 시작하면서 전반적으로 IT 경쟁구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 허마오페이는 경쟁구도가 안정된 TV패널 시장에 비해 중소형 IT제품용 시장은 선두 집중도가 낮다고 지적. 중국, 대만, 한국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비슷한 정도.
- 현재 모니터를 생산하는 a-Si/IGZO 생산라인은 전 세계에 55개인데 이들은 오래됐고 저세대 라인인 점이 특징. 15년 이상된 라인이 40%, 6세대 이하가 28개로 절반 이상. 2025년 중소형 패널 a-Si/IGZO 생산능력은 25% 줄어들 것으로 예상.
- CSOT T9 팹이 앞으로 갖출 월산 180K 생산능력 중 IT제품 생산능력은 전 세계 시장의 15%에 해당하는 규모. 
- 장차 감가상각이 끝난 해외업체 팹 위협하면서 중국 대륙은 LCD 시장에서 대형 TV로, 다시 중소형 모니터 시장으로 주도권을 확장해 나갈 전망.

○시장 재편 진행 중‧‧‧IT 제품용 패널이 시장TV용 생산능력 가져가
- BOE, CSOT 등 중국 업체가 한국, 일본 생산라인 인수합병하면서 시장 재편 진행 중. 
- 시그마인텔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LC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비 6% 감소한 2억 6600만대, 출하면적은 2.1% 증가한 1억 6300만제곱미터. 
- 수요변동과 생산능력 증가가 지속되면서 지난해부터 패널업체들 대형화 노선만을 바라보던 시각에서 과감히 벗어나 TV 생산 비중을 축소하고 IT제품 패널과 TV 패널의 생산균형을 맞춰나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