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다음달 15.6인치 LG 그램 15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14·16·17인치에 이어 15인치대 제품을 추가해 그램 15 라인업이 확대됐다.
15.6인치 그램 15는 16대 9 화면비 FHD(1920x1080) 평면 내 전환(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LG전자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2021년형 LG 그램 16의 화면비는 16대 10이었다. 그램 16은 WQXGA(2560x1600)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회사는 15.6인치 그램 15는 기존 16대 9 화면비에 익숙한 고객 수요에 부응하고, 초슬림 베젤과 퍼펙트 히든 힌지를 적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램 15는 1120g에 80와트시(Wh) 배터리를 탑재했다.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를 적용해 기존 10세대 프로세서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20% 빠르다. 인텔의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 아이리스 엑스이(Iris Xe)도 장착해 고화질 영상 작업과 게임 구동 시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LG전자는 올해 새로 선보인 투인원(2 in 1) 노트북 그램 360의 14인치 제품에 '옵시디안 블랙', 16인치 제품에 '쿼츠 실버' 색상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늘린다. 지난 2월 그램 360 출시 당시 14인치는 '토파즈 그린', 16인치는 '옵시디안 블랙' 색상으로 출시했다. 그램 360은 노트북이나 태블릿 모드 등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김선형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라인업 확대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코로나19로 성장 중인 노트북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