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옵틱스, 유상증자 결정…"OIS 액추에이터 시장 선도"

313억원 규모

2021-04-26     이기종 기자
해성옵틱스
카메라 모듈 업체 해성옵틱스가 313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회사는 시설자금과 채무상환,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성옵틱스는 유상증자로 유입된 자금 중 일부를 고성능 액추에이터 시장 진입을 위한 설비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액추에이터는 사진의 화질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돼 왔지만 최근 보급형 모델로 확산 중이다. 해성옵틱스는 "손떨림방지(OIS) 액추에이터는 주력 제품"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OIS 액추에이터가 고성능 액추에이터와 함께 중저가 모델에도 탑재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 발행가액 확정일은 6월 14일, 신주배정기준일은 5월 13일이다. 6월 14일 발행가액을 확정 공고한 뒤 구주 대상 청약은 6월 17~18일, 일반 청약은 6월 22~23일 진행할 예정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7일이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유상증자로 자본 확충 및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며 "수익성이 떨어지는 한계 사업부는 정리하고 이를 대체할 신규 사업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