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배터리도 반도체처럼'…6월까지 산업발전 전략 나온다
산업계 협력 네트워크 구축
2021-04-26 이수환 기자
정부가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발전 전략을 내놓는다. 오는 6월까지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될 전망이다. 배터리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세종시에 위치한 포스코케미칼 공장에서 '이차전지 소재기업 및 수요기업과의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성 장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이차전지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6월까지 '이차전지 산업발전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과 오정강 엔켐 대표,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전무, 송호준 삼성SDI 전무, 정순남 전지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의 배터리 산업발전 전략에는 배터리 기술개발 지원, 생태계 고도화,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성 장관은 "고성능·저가격·고안전 기술확보 경쟁과 자원순환, 공급망 관리 등 글로벌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차세대 기술확보는 물론 소부장 생태계, 전문인력 등 산업기반 강화와 생태계 전반의 연대 및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산업부도 이차전지 산업이 안정적인 생태계 속에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는데 정부의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