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컨덕터, 스바루 ADAS 기술 위해 '이미지센서' 공급

ADAS 시스템 '아이사이트'에 적용

2021-04-29     이나리 기자
온세미컨덕터가 일본 자동차 제조사 스바루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기술을 위해 CMOS 이미지센서를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스바루가 개발한 ADAS 시스템인 '아이사이트'는 스테레오스코픽 머신비전을 통해 도로상태, 교통신호, 잠재적 위험을 식별한다. 이러한 정보를 활용해 차량 속도를 제어하고, 운전자에게 조치가 필요할 상황을 알려주는 기술이다.  아이사이트는 ADAS 시스템 전방의 '눈' 역할을 하는 두 개의 AR0231AT CMOS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온세미컨덕터는 이전 세대의 아이사이트 시스템에도 AR0132AT 이미지센서도 공급한 바 있다. 온세미컨덕터는 현재까지 카메라 기반 ADAS용 이미지센서를 1억2000만 개 이상 출하했다.

아이사이트 시스템과 같이 향상된 ADAS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미지 캡처에서 데이터 분석에 이르는 모든 부분이 해결되어야 한다. 저품질 데이터로 인해 시스템 알고리즘 성능이 저하되는 고전적인 문제를 방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스바루는 고성능 센서를 통해 데이터가 알고리즘으로 유입하는 아키텍처를 설계하는데 집중했다.
 
스바루는 모든 조명 조건에서 교통 신호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필요로 했다. 오늘날 가로등과 차량의 LED는 고주파의 변조된 구형파로 구동되기 때문에 다양한 주파수에서 온오프될 가능성이 높다. 

CMOS 이미지 센서는 높은 캡처 속도로 작동하기 때문에 많은 LED 스위치가 온오프 될 경우 이미지를 완전히 캡처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만약 캡처 시 너무 많은 LED가 온오프 된다면 이미지에 조명이 꺼져 있는 것으로 보이거나 신호를 인식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위해 온세미컨덕터는 자동차 산업 인증을 받은 LED 플리커 완화(LFM)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온세미컨덕터는 "우리의 엔지니어들은 허용 가능한 수준 이상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센서를 제공하는데 주력했다"며 "일례로 동적 범위를 개선해 시야를 넓힌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OEM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