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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룩셈부르크 동박공장 증설..."5G 수요 대응"

연산 1만2000톤→1만5000톤 확대

2021-05-03     이기종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옛 두산솔루스)가 5G 수요 확대에 대응해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증설한다.

3일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법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 동박 공장의 연간 동박 생산능력을 현재 1만2000톤에서 연말까지 1만5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연산 3000톤을 증설한다.

회사는 "CFL 동박공장 증설로 5G 수요 확대에 선제 대응해 세계 1위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가 자체 집계한 세계 5G 하이엔드 동박 시장 내 회사 점유율은 70%다. 5G용 동박 중에서도 자체 분류한 하이엔드용 시장을 따로 집계했다.

5G용 하이엔드 동박은 네트워크와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드론 센서, 반도체용 극박, 스마트 IC,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에 적용한다. 전송신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로 인쇄회로기판(PCB) 표면을 매끈하게 처리해야 한다. 

CFL은 유럽 내 유일한 하이엔드 동박 생산기지다. CFL은 60년 이상 동박 제조 기술을 축적해왔다. 회사는 5G와 반도체, 스마트 IC 등에 적용하는 하이엔드 동박 외에 항공우주용 특수동박 등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와 공급처를 보유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동시에 전기차 이차전지에 사용하는 전지박의 연간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9만톤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동박 1만5000톤까지 더하면 연간 생산능력이 10만5000톤이다.

파비엔 보제(Fabienne Bozet) 솔루스첨단소재 동박사업 본부장은 "글로벌 5G 수요에 맞추고 고객사 주문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며 "드럼 설계·제작 기술과 고객 맞춤형  표면처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동박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