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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역대 최대치 '반도체 호황 덕분'

1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33억 3700만 제곱인치

2021-05-04     이나리 기자

올해 1분기 반도체 원재료인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반도체 호황(슈퍼사이클) 덕분이다.  

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33억 3700만 제곱인치로 작년 4분기 대비 4% 증가했다. 이는 전년 1분기의 29억2000만제곱인치에 비해서 14% 상승한 수치다. 역대 최고치였던 2018년 3분기의 최대 출하량을 넘어선 기록이다. 

신에츠 한도타이 SEMI의 실리콘 제조그룹(SMG)의 의장은 "로직 반도체와 파운드리가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증가의 가장 강력한 요인"이라며 "메모리 시장의 회복 또한 2021년 1분기의 출하량 증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 소재이다. 정밀하게 가공된 실리콘 디스크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된다. 웨이퍼는 기판 소재로 사용돼 그 위에서 대부분의 반도체 칩을 생산한다. 반도체는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요소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반도체 매출액이 1231억달러(약 137조98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한 수치이며, 전분기(2020년 4분기) 보다 3.6% 늘어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