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브리프] 코로나19로 KYEC 생산차질 현실화

| 출처 : 경제일보 | 6월 8일

2021-07-12     손미경 중국 에디터

○KYEC‧폭스세미콘 관계사들까지 코로나19 연쇄감염 비상
- 7일, KYEC가 외국인 근로자 전원 자가격리 조치에 따른 영향을 고려해 6월 매출 및 생산량 예상 감소폭을 4~6%에서 30~35%로 조정했음. 
- 업계 전반적으로는 생산량이 40% 넘게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음. 출하 일정이 뒤로 밀리면서 글로벌 웨이퍼 수급에도 상당한 지장 초래.
- KYEC와 같이 주난 지역에 있는 반도체 장비사 폭스세미콘도 외국인 근로자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아 7~8일 양일간 가동 중단. 또 다른 OAST 업체 greatek와 통신업체 액턴에서도 확진자 나오는 등 주난 IT 단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음.
- KYEC의 고객사 중에 미디어텍, 인텔, 엔비디아, 훠다, 노바텍 등이 있고 폭스세미콘은 TSMC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어 반도체 업계 전체가 비상. 

○기타 OAST 업체들에 물량 지원 요청‧‧‧7월은 돼야 상황 안정화
-  KYEC의 주요 고객사들은 저마다 ASE, SPIL, 시구르드, 칩모스, 아덴텍 등 기타 OAST 업체와 생산량 조율에 들어갔으나 이들 대부분은 지원 가능한 생산능력이 제한적인 상황. 일부 업체는 기껏해야 KYEC 물량의 10% 정도만 받을 수 있다고 함. 
- KYEC는 생산능력을 40% 이상 덜어내도 운영이 어렵다고 함. 각 업체들은 갑자기 받은 KYEC 물량을 우선 처리하기 위해 설비 조정 중이지만 가동 준비까지 수일 소요. 
- 이번 사태가 전반적으로 해결되고 KYEC 정상 가동하려면 늦어도 7월은 돼야 할 듯.

○미디어텍‧노바텍, “이번 분기 목표실적 그대로 유지”
- KYEC 생산량 급감이 팹리스 업체 출하에 지장 초래할까 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7일 미디어텍과 노바텍은 이번 분기 목표실적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강조했음.
- KYEC는 이번 외국인 근로자 2주 자가격리 조치와 관련해 일단 생산 우선순위를 고객사와 협의하고 동종업계 지원을 얻어 충격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음.
- 또한 방역본부의 지도에 따라 관련 방역 조치 및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가동중단으로 인한 매출 부족분은 전 생산라인 복구 이후 가동률을 높여 보강할 계획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