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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사이파이브 RISC-V 코어로 '7나노 CPU' 생산…파운드리 서비스로 확대

인텔 CPU '홀스 크릭' 2022~2023년 출시 예정  인텔, 사이파이브 인수 추진..파운드리 서비스에 RISC-V 사용 확대 

2021-06-24     이나리 기자

인텔이 사이파이브의 리스크파이브(RISC-V) 기반의 신규 코어 P550를 사용해 7나노미터 기반의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달 초 인텔이 사이파이브에 20억달러(약 2조2728억원) 규모의 인수를 제안한 가운데, 향후 인텔은 RISC-V 기반의 칩 설계를 확대할 것으로 보여진다. 

22일(현지시간) 사이파이브는 RISC-V 기반의 신규 코어 P550과 P270 2종을 발표했다. 이 중에서 P550은 인텔의 7나노 기반의 중앙처리장치(CPU) 코드명 '홀스 크릭(Horse Creek)'에 첫 적용된다. 홀스 크릭은 빠르면 내년 또는 2023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3월 인텔은 올해 2분기에 7나노 기반의 CPU(코드명: 메테오 레이크)의 컴퓨트 타일이 테이프-인(Tape-in) 단계에 들어가 2023년에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홀스 크릭이 내년에 더 먼저 출시된다면, 인텔의 첫번째 7나노 기반 칩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더 나아가 인텔은 7나노 파운드리 서비스에도 RISC-V 솔루션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인텔은 파운드리 서비스에 RISC-V와 ARM 기반 프로세서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앰버 허프만 인텔 IP 엔지니어링 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우리는 사이파이브와 파트너쉽를 통해 7나노 플랫폼 '홀스 크릭'에 P550을 적용할 것"이라며 "인텔의 DDR, PCIe 등의 첨단 인터페이스 IP와 사이파이브의 고성능 프로세서를 결합해 확장 가능한 개발 수단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P550은 RISC-V 코어 중 최고 성능의 프로세서다. 사이파이브에 따르면 P550은 ARM의 코어텍스-A75 성능을 능가한다고 강조했다. 단일 코어텍스-A75가 사용되는 동일한 면적에 최대 4개의 P550 코어를 탑재할 수 있어서 이점이다.

사이파이브는 2015년 설립된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로 ARM의 대항마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엔비디아가 ARM를 인수하면서 사이파이브의 RISC-V 코어 비즈니스가 주목받고 있다. 인텔이 사이파이브 인수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RISC-V는 누구나 로열티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형태로 제공되면서 빠르게 성장해 왔다. 인텔을 비롯해 SK하이닉스, 퀄컴, 웨스턴디지털 등이 사이파이브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