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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SK이노베이션과 협력 지속할 것"

2030년까지 240GWh 확보 목표

2021-07-16     이상원 기자

포드가 내년 자체 배터리 생산공장을 지은 이후에도 SK이노베이션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대런 팔머 포드 전기차배터리총괄은 '시카고 오토쇼 2021'에서 "2025년 이후에도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은 계속된다고 확실하게(definitely)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에스케이(BlueOvalSK)를 설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6조원을 투자해 연산 60기가와트(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미국에 지을 계획이다. 이는 100킬로와트(KWh)의 배터리가 들어가는 전기 픽업트럭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3조원을 투자해 22GWh 규모 조지아1·2공장을 짓고 있다. 이곳에서 포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F-150 Lightning)에 탑재되는 NCM9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F-150 라이트닝은 이르면 내년 2분기 출고 예정이다.

포드는 2030년까지 최소 240GWh 배터리 셀 용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22년 중국에 10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2030년까지 유럽에 판매하는 전 차종을 전기차로 공급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배터리 자체 생산에도 나섰다. 1억8500만달러(약 2114억원)를 투자해 미국 미시간주 남동부에 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배터리 셀 생산과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곳으로, 2022년 말 완공 예정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이후부터 북미지역의 배터리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부족은 2030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