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 자동차 ADAS용 칩 '아파치6' 개발 착수…내년 말 시제품 출시

자동차 자율주차(AVP) 기능 강화  삼성전자 파운드리 14나노 공정서 생산

2021-07-19     이나리 기자
넥스트칩
팹리스 업체 앤씨앤의 자회사 넥스트칩은 19일 자동차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시스템온칩(SoC) '아파치6'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 시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아파치6는 딥러닝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적용한 아파치5 후속 제품이다. 자동발렛주차(AVP)와 ADAS 기능을 기존 제품 대비 강화하는 식으로 설계된다. 연산 능력과 영상 데이터 처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NPU 등 각종 특화 기능의 설계자산(IP)를 탑재할 예정이다. 아파치6에는 국내 최초로 ARM의 신규 오토모티브 IP가 도입될 예정이다. 아파치6에 적용되는 ARM의 IP는 코어텍스-A65AE 코어 CPU와 말리i-G78AE GPU, 서브시스템 IP로 구성된다. 아파치6는 차량용 반도체 표준인 ISO26262를 지원한다. 최소 ASIL-B 이상의 기능 안전 요구 사항을 만족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AVP를 위한 다중카메라 입력 AVM, 딥러닝 기반의 객체 인식, 세그멘테이션, VSLAM 등을 활용한 자기 위치 판단, 주행경로 탐색 추적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넥스트칩은 아파치6 개발을 위해 ARM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파치6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14나노 공정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디자인 설계는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업체인 가온칩스가 담당한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이사는 "넥스트칩의 이미지 프로세싱과 센싱 기술, 오토모티브에 최적화된 ARM의 IP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아파치6는 레이더, 라이다, 초음파 등과 같은 이종 센서와 퓨전 솔루션으로 거듭나 ADAS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칩은 오토모티브용 칩 아파치4가 일본 티어1 고객사를 확보, 조만간 양산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기능이 처음으로 적용된 아파치5는 지난해 말 시제품을 선보였다. 아파치4는 28나노, 아파치5는 14나노 공정 기반의 SoC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