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반도체와 보험 기술 업체인 모터(MOTER)테크놀로지스가 커넥티드카 보험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21일 커넥티드카의 심층 데이터를 보험 업계와 연동하는 '데이터 교환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커넥티드카는 IoT 기술을 자동차에 접목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가 활성화될 경우 시간당 테라바이트급 데이터가 생성되는데, 이를 활용할 데이터 처리 플랫폼이 미비했다.

이번에 NXP반도체와 모터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데이터 교환 플랫폼은 커넥티드카의 심층 데이터를 보험 업계와 연동해 위험 평가, 비용 모델링 개발을 지원해주는 게 특징이다. 커넥티드카에서 얻은 데이터를 자동차 보험 서비스에 맞게 수익화할 수 있는 셈이다.  

이 플랫폼은 NXP의 S32G2 차량 네트워크 프로세서와 모터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개발했다. NXP의 S32G2 프로세서는 차량 엣지 프로세싱, 무선(OTA) 서비스 지원, 차내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연결 기능을 지원한다. 모터테크놀로지스의 플랫폼은 모빌리티 회사 및 보험 알고리즘을 제공한다.  

브라이언 칼슨 NXP 차량 제어 부문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는 "지난 10년간 스마트폰이 빅데이터를 제공했듯이 자동차 데이터도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자동차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모터테크놀로지스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자동차 산업 혁신과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