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한송네오텍, 미래차 분야 사업재편 승인

엠씨넥스, 자율주행차 인지센서 분야 승인 한송네오텍은 배터리 검사장비 사업 진출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계획심의위서 승인

2021-07-21     이기종 기자
엠씨넥스
카메라 모듈 업체 엠씨넥스와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한송네오텍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미래차 분야 사업재편 승인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제31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엠씨넥스와 한송네오텍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 엠씨넥스는 자율주행차, 한송네오텍은 전기차 관련 사업재편 계획을 각각 산업부에 제출했다. 이번 승인으로 양사는 기업활력촉진법에 따라 세제 감면이나 절차 간소화 등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엠씨넥스는 자율차 인지센서 분야 사업재편이 승인됐다. 자율차의 영상정보시스템은 카메라 모듈을 통해 확보한 영상정보를 인지, 판단, 제어하는 3단계 과정을 거친다. 인지 센서는 정보를 인지하고 판단한다. 엠씨넥스는 사업재편 승인으로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뷰잉'(viewing) 외에 '센싱'(sensing) 비중이 커지는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엠씨넥스는 삼성전자 자회사인 이스라엘 코어포토닉스와 전방 프리즘 방식 듀얼 센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카메라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엠씨넥스는 현대기아차의 1차 카메라 모듈 협력사다.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한송네오텍은 딥러닝 기반 배터리 검사장비로 사업재편 승인을 받았다. 한송네오텍은 비전검사 기술을 활용해 원통형이나 파우치형 등 배터리 외관을 검사할 계획이다. 한송네오텍은 기존 주력 사업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파인메탈마스크(FMM)용 인장기에 비전검사 기술을 활용해왔다. FMM 공정에 필요한 픽셀 포지션 애큐러시(PPA) 장비 납품이력도 사업재편계획 승인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15개 기업의 미래차·헬스케어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 15개 기업은 앞으로 미래차와 디지털 전환, 헬스케어 분야에 모두 1269억원을 투자하고 407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