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산업용 네트워크 장비 연결성 높인 'LAN867x' 제품군 출시
설계 간소화로 비용 및 위험성 절감
2021-07-22 장경윤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산업용 네트워크 장비의 연결성을 높여주는 새로운 이더넷 물리층(PHY) '10BASE-T1S PHY LAN867x' 제품군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LAN8670·LAN8671·LAN8672 등 세 가지다. 센서·액추에이터와 같은 산업 장비에 연결할 수 있는 고성능 소형 송수신기다. 기존에는 호환이 되지 않아 각각 자체 통신시스템을 구축해야 했던 장비들을 별도의 기기 없이 상호 연결해준다.
이를 사용할 경우 운영기술(OT) 및 정보기술(IT) 시스템에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올-이더넷(all-Ethernet) 인프라를 개별 네트워크로도 확장할 수 있다. 올-이더넷 인프라는 대중적인 통신 및 보안 규격으로 설계를 간소화해 시스템 개발에 따르는 비용과 위험을 줄여준다.
또한 해당 제품군은 싱글 페어 와이어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여러 단말기를 하나의 통신 회선에 연결하는 멀티 드롭(Multi-Drop) 방식을 통해 비용 효율성과 네트워크 연결성을 한층 높인 것도 특징이다.
LAN867x 제품군은 국제전기전자기술협회(IEEE)에서 발표한 싱글 페어 이더넷을 위한 새 10BASE-T1S 표준에 맞춰 설계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0BASE-T1S은 프로세스 제어, 빌딩 자동화 및 다중 상호연결 기술을 사용한 시스템통합 등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표준이다.
마이크로칩 오토모티브 사업부 마티아스 카스트너 부사장은 "산업용 시스템의 설계자와 개발자들의 경우 다양한 통신 디바이스 및 기술의 상호 연결에 따른 어려움과 오류를 경험한다"며 "10BASE-T1S 이더넷은 이러한 상호 연결 과정을 간소화해 산업 환경에 중요한 상호운용성 및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