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코, 씨파워의 해양 에너지시스템에 '전력 모듈' 공급
전력 효율성 및 운영비용 절감
2021-07-27 이나리 기자
바이코가 씨파워(C-Power)의 자율 해양 전력 시스템(AOPS)에 전력 변환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오리건주에 위치한 씨파워는 해양 에너지 하베스팅 분야 전문 업체다. 다른 기업들이 대규모 메가와트 시스템을 추구하는 것과 달리, 씨파워는 WEBS(Wave Energy Buoy System)라는 DARPA 프로젝트를 통해 해상 데이터 통신을 위한 킬로와트급 원격 전력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씨파워의 자율 해양 전력 시스템은 기계적으로 파도 에너지를 활용해 전력으로 변환하는 솔루션이다. 해양 석유, 가스 탐사와 생산, 해양 탄소격리, 해양학 연구, 양식, 국토방위 등의 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
바이코는 씨파워의 최신 해양 전력 시스템인 '씨레이(SeaRay)'에 전력 모듈을 공급했다. 씨레이는 파도에서 10W~1MW까지 에너지를 생성하기 위한 전력 시스템의 핵심이다.
바이코의 전력 모듈은 BCM 고정 비율 버스 컨버터와 다중 스테이지 디스크리트 컨버터를 갖춘 'PRMTM 레귤레이터'다. 씨파워는 바이코의 전력 변환 기술을 활용해서 중량 대비 전력 비율이 높은 씨레이 AOPS를 설계했다. 이 설계는 작은 풋프린트로 구현돼 이동성과 상업적 활용 가능성을 향상시켰다. 일일 운영비용도 절감해 준다.
이 모듈은 난기류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파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변환해 제어된 전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씨파워는 씨레이 설계의 변환 효율성을 85%~94%까지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