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블럭스, 中 TTT 상대로 제기한 특허·저작권 침해 소송서 승소
中 법원, TTT 내비게이션 칩이 유블럭스 IP 침해했다고 판단
2021-07-29 장경윤 기자
유블럭스는 중국 TTT(Techtotop Microelectronic Technology Co. Ltd.)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소송과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29일 밝혔다.
항저우 중급 인민법원은 TTT의 TD1030 내비게이션 칩이 유블럭스의 지적재산권(IP)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TTT가 유블럭스에 손해 배상금 1100만 위안(한화 약 19억4889만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유블럭스는 지난 2019년 TTT의 TD1030 칩과 유블럭스의 M8 GNSS 수신기를 탑재한 해당 모듈의 기능이 유사하다는 사실을 파악, TTT를 상대로 저작권 및 특허 침해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법원 결정에 따라 TTT는 특허침해 소프트웨어를 담은 TD1030 내비게이션 칩과 내비게이션 모듈의 생산 및 배포를 중단해야 한다.
유블럭스의 토마스 자일러(Thomas Seiler) CEO는 "복잡한 소스코드 침해 소송에 대해 공정하고 단호한 판결을 내린 법원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