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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2021-07-29     이상원 기자

LG화학이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1조4561억원, 영업이익 2조23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2%, 영업이익은 290.2%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58.4% 각각 늘었다.

[윤현석 상무 모두발언]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7% 성장하며 11조4560억원, 영업이익은 2조23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SK이노베이션 소송 합의금 수익 인식과 에너지솔루션 ESS 리콜 충당금 손실 등 1회성 요인을 반영한 수치다.

1회성 요인 제거하면 매출은 약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약 1조7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에비타(EBITDA) 금액은 2조9150억원, 회전이익은 2조3020억원, 단기순이익은 1조6320억원을 기록했다.

재무현황이다. 2021년 2분기 말 자산은 약 46조7000억원, 현금은 약 4조2000억원이며, 부채는 약 25조2000억원, 차입금은 약 12조원이다. 부채 비율은 116.7%, 차입금 비율은 36.3%다. 수익이 커지면서 전반적인 수치는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2분기 배당금 지급, 선제적 차입 등으로 보유현금이 줄어들면서 순 차입금 비율은 소폭 높아졌다.

사업 부문별 실적 및 전망이다. 석유화학 부문이다. 2021년 2분기 석유화학 부문 매출은 5조2670억원, 영업이익은 1조3250억원으로 25.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전방 산업 수요 개선과 신재생에너지, 위생소재를 포함한 친환경 제품 등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주요 제품 매출 확대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수익을 기록했다.

3분기는 상반기 과열됐던 수요가 다소 진정되며 스프레드가 하향 안정화 예상되나 여수 NCC, CNT, 중국 MBL 라인 등 신규 캐파 가동됨에 따라 추가 확대 및 당사 차별화 제품군의 사업 강화로 견조한 수익성 전망한다.

첨단소재 부문이다. 2021년 2분기 매출은 1조2970억원, 영업이익은 950억원, 1.3%의 영업이익율 기록했다. 양극재 출하량 확대와 엔지니어링 소재 판가 상승을 통해 매출이 전분기 대비 10%이상 상승했다. 

3분기는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전방 수요 저하 우려 있으나 양극재, 오늘 인수 결정한 분리막 등 전지 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가면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명과학 부문이다. 2분기 매출은 2030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으로 14.3% 영업이익률이다. 소아마비 백신 신제품 출하와 데미글로, 유트로핀 등 주요 제품 매출 성장으로 분기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 달성했다. 하반기 소아마비 백신 공급 본격화와 주요 제품 마켓쉐어 및 확대로 매출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파이프라인 과제 진척에 따라 R&D 투자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다. 2분기 매출은 5조1310억원, 영업이익 815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5.9% 기록했다. 소송 합의금의 1회성 요인에 따라 매출 1조가량 증가했고 전기차형 원통형 전지매출 증가했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른 고객 생산 지연 영향으로 자동차 배터리 출하에 일부 차질이 있었다. 수익성은 ESS 리콜 결정에 따른 약 4천억원 규모 충당금에 더해 소송합의금 반영돼 일회적으로 소폭 상승하였으나, 일회성 손익 제외시에는 자동차 배터리 출하 차질 등으로 인해 1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전기차 판매 증가 및 프리미엄 IT제품 출시 본격화로 하반기는 전폭적인 매출 성장 예상되나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지속과 우려사항도 있어 증설 라인 조기 안정화 및 원가절감 통하여 수익성 개선을 지속 노력하겠다.

팜한농이다. 2분기 팜한농 매출 2100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이다. 유황, 암모니아 등 원재료 급등 있었지만 작물보호제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

지속적인 원료가 상승에 따라 일부 원가 부담 예상되지만 작물보호제 및 종자 판매 확대 등으로 연간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차동석 부사장(CFO) 실적설명회 하이라이트]

2분기 실적에 대해 간략해 정리하면 연 사업부문의 고성장을 통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하며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했다. 물론, 일부 1회성 요인 영향도 있었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10조 이상의 매출과 약 1조7000억원의 영업이익 기록하며 최대성과 창출했다. 이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춘 석유화학 부문의 두드러진 실적 상승에 기여한 바가 크다. 첨단소재 사업부문 역시 전지소재 중심으로 사업체질 개선하며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생명과학 사업부문 역시 소아마비 백신 신제품 공급 시작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이번분기 호실적에 일조하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분기에는 고객사의 생산지연에 따른 일부 매출 차질과 ESS 리콜 충당금 설정 등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원통형 배터리 출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글로벌 EV 수요도 계속 커지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은 변함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CEO는 ESG 기반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친환경 비즈니스, 전지 소재 중심 E-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신약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회사는 관련 사업에 2025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자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며 이미 이러한 중장기 성장 계획을 하나씩 실행에 옮겨 나가고 있다. 우선, 첨단소재 사업본부의 경우 종합전지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오늘 이사회에서 LG전자 분리막 사업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분리막 코팅에 있어 세계 최고의 공정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체개발한 코팅기술을 결합하여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경쟁력 갖춘 제품개발 통해 에너지 창출하고 조단위 규모 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고자 한다.

분리막 사업 인수로 기존 양극재 비롯한 바인더, 방열 접착재, CNT 분야 사업과 더불어 배터리 사업의 핵심소재에 적용되는 주요 기술들을 모두 보유한 종합전지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업과 시너지 극대화되도록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

이러한 전지 소재 분야 뿐 아니라 회사 3대 신성장 동력의 하나인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 분야 또한 최근에 진일보한 진전 이뤘다. 그동안 미국서 임상 2상 진행해온 통풍 치료제에서 기존 다른 약물들과는 차별화된 신약 개발 가능성 확인했다. 이러한 임상 결과 바탕으로 금년부터 2027년 글로벌 상용화 목표로 투자 확대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혁신 신약 2개 이상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 도약하겠다.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한 성장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노력은 외부에서도 높이 평가한다. 글로벌 화학산업 전문매체 C&EN이 운영하는 화학기업 순위에서도 LG화학은 지난해보다 5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글로벌 10대 화학기업중 2020년 실적이 성장한 유일한 기업이다. 앞으로도 3대 신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차근차근 실행하고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 보여 글로벌 시장에서 회사의 위상 높여 나가고자 한다.

[질의응답]

Q. GM볼트 리콜 원인과 향후 이런 상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수 있는지, 충당금이 발생하면 어느정도 규모일지 궁금하다.

A. GM볼트에서 화재가 추가됐는데 EV화재는 과거 배터리 모듈 제조 공정상 발생한 두 가지 결함이 드물지만 동시에 발생한 점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현재 리콜 절차라든지 구체적인 대응 계획은 GM과 협의 진행 중이다. 관련 세부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충당금 부분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Q. 석유화학 제품의 경우 하반기나 내년까지 좋게 보는 산업이나 제품이 있을지 알려달라.

A. 회사 대표 ABS, PVC는 상반기 상당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두 제품에 대해 보면 ABS는 최근에 시장에 강한 수요, 소비가 오래된 북미 유럽 트러블 등으로 시장이 아주 좋았다. 이러한 시장 호재에 자극받은 중국 로컬기업 증설이 올 연말과 내년에 걸쳐 준비되고 있다. 

Q.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캐파 증설 계획을 지역별로 알려달라. 유럽쪽 시장에서 기존 시장 예상보다 투자가 빨라질 내용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탑재된 신규 전기차 모델 지속 출시 되고 있어서, 물론 자동차 반도체 수급에 영향이 단기적으로는 있지만 시장 성장률은 과거 대비 굉장히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자동차용 전지만 원통형 셀 포함해서 자동차용 전기 캐파를 150GWh수준 확보할 예정이다. 이 수준이 2025년 약 430GWh 수준까지 글로벌하게 늘어날 것으로 계획한다. 

지역별로 대략의 비율을 말하자면 2025년 기준 430GWh 물량이 미국의 경우 원통형, 파우치 전지 모두 포함해 대략 145GWh 수준이고 유럽은 원통형과 파우치전지 모두 합쳐 155GWh 수준 예상한다. 그 외 물량은 중국, 한국, 오늘 발표한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등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지역별 캐파 확장 속도는 특히 유럽과 미국을 비교해보면 오히려 증설 캐파 기준으로만은 미국이 좀더 빠를 것으로 보인다. 기존 갖춰져 있는 캐파 대비 향후 갖출 캐파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유럽도 지속 견조한 성장 이루어질 것으로 봐서 특별히 더 빠른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Q. 일회성 요인, 합의금은 영업단에 반영했는지, 2분기 리콜내역과 구체적인 내역이 궁금하다.

A. 회사는 ITC 소송 관련해서 총 2조원 합의금을 지급받는 걸로 합의했다. 합의 내용에 따라 일시금 1조원은 올해 5000억, 내년 5000억씩 각각 수령한다. 당사 영업비밀 허용 댓가는 1조원을 영업이익으로 처리했다. 나머지 1조원은 향후 로열티 형태로 해서 23년부터 지급받을 예정이다.

소송합의금 이외에 기타 1회성 비용은 ESS 4000억대 초반 반영했다. 2분기 총 반영된 1회성 비용은 SK소송 1조원, 충당금 4000억대 초반 해서 전체적으로 6000억원 정도 수준이다.

Q. EGS 관련 투자의 세부 계획을 공유해달라. 이를 포함해 연간 전망치는 어떻게 되나?

A. 2025년까지 ESG 기반으로 한 3대 신성장 동력에 관련된 비즈니스에 6조원을 투자한다. 그 내용을 좀 살펴보면 리사이클을 포함한 바이오 친환경 소재 쪽으로 약 3조원 투자 계획하고 있다. 양극재, 분리막, CNT 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재탄생하기 위한 투자를 5개년에 걸쳐 약 6조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을 수립했다. 글로벌 혁신 신약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까지 약 45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에 있고 당뇨나 항암같은 면역질환 R&D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조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체적인 투자 성격으로 보면 R&D 투자에 기술개발, 친환경 소재나 신약에 관련된 R&D 투자가 한 2.6조원 정도가 예상된다. 나머지 투자는 사업 확대로 인한 캐파 투자나 용량 확보를 위한 M&A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오늘과 같이 하나하나 진행하면서 언론이나 이런 자리를 빌려 계속 업데이트 해 나가겠다.

ESG 투자 규모에 대한 연간 전망으로는 원래는 6조 정도의 투자를 예상했다. 투자가 조금 증가하고 있어 원래는 LG에너지솔루션에 3조 이상 투자하는 것을 포함해 6조보다는 좀더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2~3년동안, 아까 말했던 것처럼 10조 정도의 투자가 필요하니까 기존 경상투자나 사업 관련 투자를 포함하면 투자가 향후 2~3년은 지속되리라 판단하고 있다.

Q. 분리막 사업을 LG전자로부터 받았다. 현재 캐파나 실적이 어떠한지, 향후 2~3년간 캐파를 얼마나 늘릴지 궁금하다.

A. 첨단소재 사업본부는 전지소재를 선정해서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분리막 사업에 진입하려 하고 있다. 인수하려고 하는 사업본부의 캐파는 약 10억 정도 된다. 향후 2~3년간 캐파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중이라 수립하는 대로 알리겠다.

Q. LG에너지솔루션의 최근 수주 잔고를 알려달라. 파우치 경쟁 심화 가능성이 있는지, 수주 분위기와 향후 전망이 궁금하다.

A. 작년 기준 150조원 정도 수주잔고가 있다. 올해 기수주 프로젝트에 대한 매출 실현이 빠르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미국 고객 중심으로 기존 프로젝트 증량 요청이라든지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현재 기준 약 180조원 정도 수주잔고를 유지하고 있다. 180조원 정도의 수주잔고는 글로벌 배터리 회사 중에 톱 수준이다. 앞으로 수주 경쟁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폭스바겐 파워데이 떄문에 파우치 타입이나 각형 타입이, 특별히 폼팩터나 포멧 때문에 특정한 경쟁 영향을 받는다고 보지는 않는다. 여전히 기존 고객사들 신규 프로젝트 수주 파이프라인은 매우 견고히 유지되고 있다. 다만 향후 목표한 추가 수주 이루려면 두가지 계획한 포스트 이노베이션 활동을 성공적으로 구현해내야 하고 개발중인 차세대 제품이 문제없이 계획대로 개발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R&D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프로젝트 수주에는 큰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Q. 첨단소재 사업부에 향후 6조를 투자한다고 했는데 중장기적인 매출액이나 수익성 타겟이 있는지 알려달라.

A. 6조 투자는 주로 전지소재 신설 증설 관련 투자,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M&A나 조인트벤처(JV)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단기 목표는 2026년 상 전지소재 관련 매출만 8조원, 전체적으로 12조원 이상 매출 기대하고 있다.

Q. 오늘 나온 분리막 사업 인수 관련해서 PE 소재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분리막 PE는 초고분자형 PE라서 기존 PE와 상당히 다른 제품이다. 전지 생산 급증으로 이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도 양산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Q. 생명과학 사업 관련 통풍 미국 임상시험 2상이 완료됐다고 알고 있다. 향후 진행 계획이라던지 시장 전망 상황을 공유해달라.

A. 통풍 과제는 미국 임상 2상 마무리 단계다. 최근 결과를 봤는데 예상보다 좋은 결과 확인했다. 향후 계획은 2027년 말 정도 출시 예상으로 내년도부터 미국을 포함한 다국가 임상 진행 계획이 있다.

2021년 시장 포텐셜이 약 5조원 정도 예상한다. 그 중에 미국이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최근에 중국 시장에서 통풍 환자가 급격히 증가해 이번에 다국간 임상에 중국을 포함하는 계획을 짜고 있다. 판매 상업화와 관련해서는 직접 판매와 라이선스 아웃을 검토하고 있다. 라이선스 아웃 관련해서 미국, 중국 회사들과 논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