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지문센서 탑재' 싼타페, 중국서 판매 개시
15일, 중국형 싼타페 '셩댜' 판매 개시
2019-04-15 이기종 기자
전자부품기업 드림텍은 자사 차량용 지문인식 센서 모듈을 적용한 현대자동차 중국향 싼타페 '셩다'가 판매를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드림텍의 지문인식 센서 모듈은 셩다의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에 적용했다. 양산 자동차에 지문인식 센서 모듈을 탑재한 것은 세계 최초다. 셩다는 지난 13~14일(현지시간) 이틀간 중국 현지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드림텍의 차량용 지문인식 센서는 도어 핸들과 시동 버튼에 탑재된다. 사전 등록된 사용자 인증을 거쳐 차량 도어 개폐, 시동제어 등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드림텍 모듈을 탑재한 차량은 자동차 키가 없어도 지문을 통해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다.
사용자 인증을 통해 시트, 미러, 핸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드림텍은 사용자가 선호하는 실내 온도 및 플레이리스트 등 다양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드림텍은 고품질이 요구되는 전장부품에 자사 차량용 지문인식 센서모듈이 채택돼, 앞으로 다양한 차종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양산품에 적용된 정전방식 지문인식 센서 외에도, 초음파·광학방식 같은 다양한 지문인식 센서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드림텍 전장사업본부 관계자는 "차량용 지문인식 센서 모듈은 양산 자동차에 세계 최초로 적용한 제품"이라며 "첨단 기술을 선호하는 중국 시장에서 핵심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로 주목 받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