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플러스글로벌, 용인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 신사옥 이전
중고 장비 산업 원스톱 플랫폼 구축
2021-08-03 이나리 기자
반도체 중고 장비 유통업체인 서플러스글로벌은 본사와 전시장을 경기도 용인 신사옥으로 이전했다고 3일 밝혔다.
용인 신사옥은 기존 오산시 등에 위치한 7000여평 규모의 전시장보다 3배 이상 넓은 2만1000평 규모다. 여기에는 클린룸 660평과 항온항습전시장 1만8000평이 포함돼 있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는 "10년 전부터 오랜 기간 꿈꿔온 일이 현실로 이뤄졌다"며 "대규모 클린룸과 1000여대의 반도체 중고장비를 활용해 반도체 중고 장비 산업의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신사옥은 중고 장비 판매뿐 아니라 △연구개발(R&D) 테스트 베드를 활용한 300mm 씬 필름 웨이퍼 생산 △반도체 소부장기업의 제품 성능 평가를 위한 분석 서비스 제공 △맞춤형 연구 공간 렌털 △장비 트레이닝 센터 △벤처 인큐베이션 사업 △반도체 교육사업 등을 위한 시설도 갖췄다.
김 대표는 "반도체 중고 장비, 서비스, 부품의 세계적인 허브로서 한국 반도체 생태계의 중요한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