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티씨, 코스닥 상장 재추진
작년 매출 2294억원, 영업이익 255억원
2019-04-15 이종준 기자
3D커버글라스·커넥터업체 제이앤티씨가 지난 1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2016년에 이은 두번째 IPO 추진이다. 제이앤티씨는 당시 IPO를 철회하며 "적절한 기업가치 평가를 위해 코스닥 상장 공모 일정을 연기한다"고 했었다. 수요예측이 희망 공모가액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앤티씨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용 '엣지 디스플레이'의 부품인 3D커버유리를 공급하는 업체다. 제이앤티씨가 가공한 커버유리를 삼성디스플레이가 받아, 모듈 공장에서 플렉시블 OLED를 붙여(라미네이션) 엣지 디스플레이로 만든다.
제이앤티씨의 지난해 실적은 2294억원 매출, 255억원 영업이익이다.
김성한 대표이사는 "제이앤티씨는 트렌드를 읽는 선행 기술 개발로 글로벌 우량 기업으로 거래선을 확대했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신규 제품을 선보이며 지속성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이제 막 개화 단계에 접어든 차량용 3D 디스플레이 글라스 시장을 선점하고 향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신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