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전문가용 'RTX A2000' GPU 공개

엔비디아 최신 코어 및 전력 효율적 설계 적용

2021-08-11     장경윤 기자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컨퍼런스인 시그라프(SIGGRAPH)에서 표준 및 소형 폼팩터 워크스테이션(작업용 고성능 컴퓨터)을 위한 GPU 'RTX A2000'을 11일 공개했다. RTX A2000은 전력 효율적 설계가 적용된 GPU로, RTX 기술을 어디서든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RTX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과 AI 가속 기능을 갖춘 엔비디아의 핵심 기술이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현실감 넘치는 렌더링을 개발하고 물리적으로 정확한 시뮬레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 엔지니어의 경우 에너지 효율적이고 자율주행이 가능한 미래형 자동차를 만들 수도 있다. RTX A2000에는 2세대 RT 코어와 3세대 텐서 코어, 쿠다 코어 등 엔비디아의 최신 코어가 탑재돼 있다. 2세대 RT 코어는 기존 RTX 대비 렌더링 성능이 최대 5배 향상됐으며, 쿠다 코어 역시 기존 세대보다 빠른 연산 처리 속도를 갖췄다. 오류수정코드(ECC) 기능과 6GB의 메모리 용량도 지원한다. 4세대 PCIe는 이전 세대보다 대역폭을 40% 이상 향상시켜 데이터 처리량을 2배로 늘렸다. RTX A2000은 아수스, 박스 테크놀로지스, 델 테크놀로지스, 휴렛 패커드, 레노버 등의 제조업체와 엔비디아의 글로벌 유통 파트너사를 통해 올해 10월부터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