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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D램·낸드 가격, 고점찍고 '보합세'

9월에도 가격 변동 없을 전망 

2021-08-31     이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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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점을 찍은 D램과 낸드플래시의 고정거래가격이 8월 보합세를 기록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8월 PC용 D램(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4.1달러로 지난 7월과 동일하다. 통상 매 분기 첫달에는 새로운 계약 협상이 이뤄지기 때문에 가격에 변화가 크지만, 둘째 달 가격은 변동이 없는 편이다. 

3분기 첫달인 7월에는 2분기 대비 고정가가 7.89% 올랐었다. 메인스트림인 8GB DDR4 PC용 D램 모듈의 경우 8월 평균 고가 35.2달러, 저가 34.4달러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현재 PC OEM은 매우 높은 수준의 D램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9월에 실제 거래량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9월에도 PC용 D램 고정 가격이 거의 변동 없을 것이란 얘기다. 

낸드 가격도 지난 7월과 동일했다. 낸드 중 주력인 128Gb 멀티레벨셀(MLC) 8월 고정거래가격은 전월과 동일하게 4.8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7월 낸드 고정거래가격은 2분기 첫달 보다 5.48% 증가한 가격이었다. 

8월 평균 계약가격은 1Gb, 2Gb, 4Gb 싱글레벨셀(SLC) 낸드 가격이 각각 1.01달러, 1.33달러, 1.81달러에 머물렀다. 64Gb과 128GB MLC 칩의 평균가격은 각각 3달러와 3.44달러를 유지했다. 

트렌드포스는 "노트북, 스마트폰, TV와 같은 소비자 제품에 대한 수요가 최근 기대치에 못 미쳤다"며 "주로 공산품에 사용되는 SLC와 MLC 제품 공급은 제한적이고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9월 낸드 칩 수요는 유지될 전망이며, SLC 칩 가격 상승은 4분기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멈출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스토리지에 사용되는 TLC와 QLC 제품은 공급이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2021년 2분기 매출 기준으로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3.6%로 1위, SK하이닉스가 27.9%로 2위다. 

낸드 시장 점유율에서는 1위 삼성(34%), 2위 키옥시아(18.3%), 3위 웨스턴디지털(14.7%), 4위 SK하이닉스(12.3%), 5위 마이크론(11%) 순으로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인수를 앞둔 인텔 낸드 사업부(6.7%)와 합산하면 19%대 점유율로 2위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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